엄마가 된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아이를 낳은 뒤 직장에 복귀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경단녀, 경력 단절 여성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출산 후 일터로 돌아가 직장인으로서 사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죠. 조금이라도 늦으면 사라질 것 같은 기회를 잡기 위해 출산 후 3개월 만에 직장에 복귀하는 여성들이 있을 정도니까요. 직장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찾고 가계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워킹맘들이지만, 사람들은 직장으로 나서는 엄마들을 보며 별 생각도 고민도 없이 날카로운 바늘 같은 내뱉어 육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엄마에게 지우며 아이에 대한 죄책감까지 갖게 만들죠. 엄마 코칭 전문가인 Ayumi Tani의 워킹맘을 위한 심리코칭을 알려드릴게요.
죄책감은 누구나 가지는 것
타인으로 인해, 그리고 스스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 죄책감과 같은 막연한 부정적인 감정을 일하는 엄마라면 크게든 작게든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죄책감은 모든 엄마들이 느낄 수 있지만 오늘은 특별히 일하는 엄마, 워킹맘들에 집중해서 들여다볼게요. 먼저 워킹맘으로서의 생활을 돌아봅시다.
늘 미안해하는 워킹맘에 대한 엄마코칭 방법
(1) 죄책감의 정체를 찾아보세요.
먼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것"과 "직장에 다니지 않는다면 해주고 싶은 것"을 조목조목 작성해보세요. 작성한 리스트를 보면 어떤 부분에 있어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행동이 문제 되는지 확실히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다음으로 리스트에서 단 한가지라도 좋으니 "이것만큼은 해야겠다"라고 결정하고 실행해보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 하루 1시간, 혹은 주말이라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죄책감을 느끼는 원인을 알게 되고 그 원인을 행동 실천으로 고칠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마음가짐도 달라질 거예요.
(2) "이상적인 엄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세요.
앞서 작성했던 리스트처럼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엄마"와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쭉 작성해보세요. 이상이란 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에 불과하며, 누군가의 생각과 말들에 의해 만들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상적이라고 써 내린 것이 "반드시 지향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단정 지어서 말할 수 없어요. 과연 그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이 "내가 되고 싶은 엄마"의 모습인지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세요. 이상만을 바라보고 쫓아가려 한다면 이상적이지 못한 것들에 스스로 괴로워지고 본말이 전도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요. 사람마다 각자 강점과 약점,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 이상적인 모습을 자신에게 맞추어 그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엄마 자신이 좋아하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면서,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균형을 생각해보세요.
(3)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이유"와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얻게 되는 것"에 대해 작성해보세요. 그리고 가족에게, 특히 아이가 말을 이해할 수 있다면 아이에게 직접 전달해 주세요. 예를 들어 일의 목적이 생계와 돈에 있다면 그 덕분에 가족에게 필요한 것을 살 수 있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아이가 엄마에게 직접 듣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만약 아이가 엄마와 함께 있지 못하는 것에 외로움을 느끼게 되더라도, 엄마가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애정이 한없이 부족하진 않을 거예요. 또, 엄마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일을 하며 어떤 기쁨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자신 있게 말해주세요. 부모가 매일 힘차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아이 교육의 일환이니까요.
(4) 아이와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아이의 솔직한 마음이겠죠. 아이가 말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면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엄마가 일하는 것에 대해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마음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앞서 작성했었던 "해주지 못한 것", "해주고 싶은 것",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세요. 의외로 아이들은 엄마가 일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으며, 엄마가 솔직하고 자세하게 스스로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아이들은 엄마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더욱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부모도 아이도 서로에게 항상 솔직하고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중 하나예요.
엄마 코칭 전문가, 아유미 타니의 특별한 조언
똑같은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워킹맘이 있습니다. 한 명은 늘 아이에게 미안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늘 자신을 탓하고 자주 웃지 않습니다. 다른 한 명은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만족해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떤 엄마가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줄까요? 아이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엄마보다 기분이 좋은 엄마를 좋아합니다. 엄마의 만족감, 엄마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Ayumi Tani는 엄마 코칭 전문가입니다. 일본의 프레셔스 마미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엄마 코칭으로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고 엄마를 코칭할 수 있는 트레이너를 양성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엄마를 응원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하트 꾹!)과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육아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집/유치원 입구에서 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0) | 2023.02.20 |
---|---|
다양한 가족의 형태, 가족의 다양성 이해하기 (1) | 2022.09.28 |
제멋대로인 아이의 자기 조절력을 높이는 방법 (0) | 2022.09.27 |
아이의 자존감을 튼튼하게 만드는 부모의 말 (0) | 2022.09.26 |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 아이 대처법 (1) | 2022.09.20 |
충동적인 아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5가지 방법 (0) | 2022.09.18 |
학원 안 가! 학원 가기 싫다고 우는 아이 해결방법 (0) | 2022.09.17 |
아이와 반려견을 함께 키울 때 도움되는 6가지 방법 (0) | 2022.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