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부실한 공교육
사립초 전학 증가
사립초 경쟁률 증가
코로나 19로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공교육의 부실한 대응에 불만을 가진 학부모들이 사립초로 눈을 돌렸다. 사립초로 전학을 간 학생수도 증가했지만 무엇보다 2022년 올해 사립초 입학 경쟁률은 2019년 대비 5배 증가했다.
2022학년도 사립초 평균 입학 경쟁률은 11.7대 1로, 2019학년도 경쟁률인 2대 1과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중복지원이 가능해진 2021학년도 경쟁률(6.8대 1)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미달 사립초가 적지 않았다. 2018년만 해도 서울 39개 사립초 중 4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액 무상’으로 이뤄지는 공립초와 달리 사립초는 등록금만 연간 평균 700만원이 넘는다. 대학 등록금 수준이다. 급식비를 제외하고는 전액 ‘학부모 부담’이다. 그럼에도 사립초의 전학생이 늘고, 전출은 줄고, 경쟁률은 높아지는 현상은 공립 학교에 대한 학부모 불만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2020년 사립초의 평균 등교 수업 일수는 4.2일로 공립초(1.9일)의 두 배가 넘었다. 학생용 노트북·태블릿 등 컴퓨터 보유 현황도 2021년 기준 사립초는 전체 학생 수의 36.4%에 해당하는 숫자만큼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공립초는 전체 학생 대비 24.2%만큼의 기기를 갖추고 있다. 학생별 맞춤 수업이 이뤄지는 수준별 교실도 사립초는 전체 교실 대비 3.2% 수준으로 갖춰진 반면, 공립초는 0.8%로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 2022년에는 이미 코로나를 2년 동안 경험했기에 사립초는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학생용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럴 때 컴퓨터를 사용하는 실력이 많이 늘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히려 아이들 간 편차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원격 수업 프로그램이나 줌 같은 원격 화면의 다양한 기능을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연습해보고 타자 연습을 미리 해보면 좋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학부모 이모(38)씨는 사립초 전학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아이가 다니는 공립초는 문을 닫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데, 같은 아파트의 사립초 아이는 스쿨버스 타고 등교하고, 방과 후 수업도 받더라”라고 했다. 사립초의 온라인 수업이 더 낫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는 “사립초는 원격수업에서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는 수준이나 밀접도가 더 높은 것 같다”고 했다. (출처:중앙일보)

서울 사립초 경쟁률 11.7:1
전년 대비 2배
올해 서울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추첨 경쟁률이 평균 11.7대 1을 보이며, 전년보다 2배 가까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비대면 추첨 방식이 도입되며 중복지원이 가능해진 것이 경쟁률을 높인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에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립초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사립초 38개교의 2022학년도 신입생 추첨 결과 총 3698명 모집에 4만 3108명이 지원, 평균 1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6.8대 1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재작년 2.05대 1의 경쟁률을 비롯해 최근 3년간 가파른 증가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위 6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20대 1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소재의 A초는 2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중부교육지원청 소재의 B초는 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추첨에서는 강남·서초 교육지원청 소재의 C초가 14.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 최고였다.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소재 사립초는 한양초(성동구), 경복초(광진구), 성동초(광진구), 세종초(광진구) 총 4곳입니다. 경복초가 늘 경쟁률 순위가 높았지만 이번 27.1:1의 경쟁률은 세종초등학교 입니다.
중부 지원청 소재 사립초는 종로구의 상명부초와 운현초, 중구에 소재한 동산초, 리라초, 숭의초, 용산구의 신광초입니다. 위 중부 지원청 소재 B초는 신광초등학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