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말과 행동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분위기와 상황, 사람들의 표정, 행동, 말들까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이 말하던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잘하던 것도 못 하게 되고, 노력할 수 있지만 노력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가 숨어있을 수 있어요. 묘하게 주눅 든 아이에게 용기와 의욕을 북돋아주는 일은 꼭 필요해요. 단지 부모의 응원과 격려, 그 말 한마디보다 아이들에게 더 큰 지지는 없을 거예요.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존감을 형성하게 만드는 부모의 말! 이렇게 전해보세요!
"대단하다! 엄마, 아빠 깜짝 놀랐어~!"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항상 덩그러니 남겨두고, 아침에는 혼자서 일어나지 못하고, 등교 준비조차 느릿느릿! 아이가 충분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어쩐지 모든 것들에 의욕적이지 못하고 투정만 부릴 때! 부모로서 답답하고 화가 날 때도 있겠지만, 마음을 진정시키고 아이에게 부모의 아쉬운 마음을 전해 보세요. "ㅇㅇ가 밥을 잘 먹지 않아서 엄마, 아빠는 너무 걱정돼.", "오늘은 아침에 혼자 일어나지 못해서 아쉽다."처럼요. 그리고 아이가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고 스스로 무언가 해내는 그 순간, 격한 칭찬으로 아이를 격려해주세요. "우와! 오늘은 혼자서 일어난 거야? 깜짝 놀랐어! 멋진데!", "와! 오늘은 밥을 깨끗하게 다 먹었구나! 정말 대단하다!"
"할 수 있어! 이런 방법은 어때? 네 생각은 어때?"
항상 배워나가는 입장인 아이들은 아직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렵기만 해요. 쉬워 보이는 것도 어려워하고 다른 아이들이 해내는 일을 자신이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죠. 그럴 때 부모님의 응원과 격려가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다시 한번 해보자. 할 수 있을 거야!"하고 아이의 등을 밀어주세요. 단, 부모의 초조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아이들에게 압박이 될 수 있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무조건 아이가 못하는 일을 부모가 대신해주고 가르쳐주고 지시만 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어요. 아이의 생각은 어떤지, 서툴러도 아이의 방법대로 해볼 수 있게 기다려주고 작은 일부터 성취감을 스스로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번엔 이런 부분을 잘했는데 다음엔 어떻게 해볼까?"
아이들은 부모가 요구한 적도 없는데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보일 때가 있어요. 다른 아이가 해낸 건 나도 해내야 하고, 다른 아이보다 더 잘하고, 완벽하게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죠. 그런 마음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준다면 나쁠 것 없겠지만, 반대로 실패했다는 사실에 금세 우울해지기도 해요. 완벽하고 싶은 마음과 따라주지 않는 몸의 부조화 가운데 부모가 실패를 지적하고 훈수를 두기라도 하면 부모의 의도와 다르게 역효과가 나버리고 아이들은 쉽게 포기하고 의욕을 잃어버리고 말 거예요. "거기서 실수하면 안 되지!"라고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다음엔 거기만 조심하면 되겠다! 실수해서 중요한 걸 하나 배웠네!"라고 말해보세요. 실수해도 다시 도전하면 된다고 아이에게 말하고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세요.
"남들보다 잘할 필요 없어!"
아이들은 저마다의 성장 속도가 다르고, 각자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속도로 똑같은 것을 해낼 수 없어요. 어떤 아이는 줄넘기를 잘하지만 우리 아이는 못 할 수도 있고, 우리 아이는 달리기를 잘 하지만 다른 아이는 못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다른 아이보다 잘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스스로 실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아이에게 "누구나 잘하는 것이 다른 거야. 그러니까 친구랑 너 자신을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른 아이들보다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단다."라고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은 귀가 밝으니 다른 사람과 통화나 인사에서 자녀를 비교하는 이야기는 자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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