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각자마다 서로 다른 교유의 특성과 성격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집에서 보이는 모습과 집 밖에서 보이는 모습이 크게 다른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모습도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이겠거니 생각은 해도 부모로서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죠. 집 안과 밖에서의 아이들의 서로 다른 모습에 대해 크게 두 타입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사실 아이들 속에 숨겨진 문제의 큰 틀은 같답니다. 한 번 아이의 마음속을 살펴볼까요?
집에서는 고집부리고 자기 주장이 강한 활동적인 아이인데 집 밖에서는 친구에게 말도 걸지 못하는 소심쟁이!
아이들은 대부분 무엇이든 하고 싶어 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곧 울며 떼를 쓰기도 하고, 형제자매와 싸우기도 하기 마련이에요. 아이들이 성장하며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출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수다쟁이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아이들 중, 집 밖에만 나가면 꿀 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해지고 부모 뒤에 숨기 바쁜 아이들이 있어요. 유치원에서도 친구들이 모여 앉은 자리에 섞여 앉지 못하고, 친구가 말을 걸어줄 때까지 한마디 말도 없이 기다리고,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도 괜찮다고 말해도 모르는 아이가 옆에 있으니 싫다며 고집을 부리기도 해요.
곧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된 아이들이라면 부모의 걱정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런 아이들의 경우 섬세하고 쉽게 긴장하는 것일 뿐, 아이에게 어떤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에요.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친구나 항상 내 편인 가족 외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잔뜩 긴장해버리는 거죠. 그리고 집에서는 긴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집 밖에서 쌓인 긴장이 풀어지며 역으로 지나치게 활동적인 모습이 되어버리죠. 때문에 아이들이 밖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고 소심한 모습을 보여도 다그치지 않고 "긴장했나보구나?"라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또 가능하다면 유치원, 그리고 향후 초등학교의 담당 선생님에게 아이의 이러한 특징을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도 좋아요. 아이에게 "긴장을 풀고 대할 수 있는 상대"가 선생님이든, 친구이든 하나둘씩 늘려갈 수 있는 것이 좋으니까요.
집 밖에서는 선생님의 말도 잘 따르는 어른스러운 아이, 집에서는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고집불통!
위 이야기와 반대로, 어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의 말씀도 잘 따르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칭찬받는 아이지만 집에만 오면 부모의 말을 흘려듣고 제멋대로 굴기 좋아하는 고집불통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의 아이 역시 집 외부의 상황에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 표현 방법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특히 선생님에게 혼이 나지 않으려는 마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아이들을 어른스러워 보이게 만들죠. 결과적으로는 선생님에게 칭찬 받는 착한 아이가 되었지만, 아이들 속에 쌓인 긴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때문에 집에서 긴장 상태를 풀고 스트레스를 발산하며, 사실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무턱대고 저지르게 되어버리죠. 이는 부모가 아이에게 다정한 편이며, 집이 아이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휴식처이기 때문이에요.
부모가 선생님처럼 사사건건 야단을 치는 엄한 부모라면 아이는 집에서 역시 긴장을 풀 수 없게 되어버리겠죠. 훈육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반드시 아이에게 무서운 존재가 될 필요는 없어요. 아이가 제멋대로 늘어놓은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으면 야단치기보다는 함께 치우고 아이가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세요. "하지 마!"보다는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꾸어 말하는 편이 아이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어요. 또한,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 선생님과 상담하고 유치원에서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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